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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자연을 사랑하는 김선남 작가
익숙한 자연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다
아기 벌레는 방이 아주 많은 커다란 집에서 살지요. 아기 벌레는 아무도 없는 방을 찾아 방 하나 하나를 넘어가고 있어요. 커다란 집에 사는 다른 주민들인 달팽이, 진딧물, 무당벌레, 거미 등등을 지나가서 드디어 아무도 없는 방에 도착했어요. 아기 벌레는 곧 깊은 잠에 빠졌지요.
메뚜기가 아기 벌레 방에 폴짝 내려앉아도, 거미 아저씨가 아기 벌레 방 위에 거미줄을 쳐도, 무당벌레들이 줄줄이 아기 벌레 방을 지나가도 아기 벌레는 깨지 않고, 새근새근 잠을 잡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아기 벌레에게…… 기적이 일어났어요! 아기 벌레에게 어떤 기적이 일어난 걸까요? 그리고 아기 벌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들만의 작은 세상에서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수많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