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한 교실 속,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한 아이가 있다. 누군가와 말을 하거나 함께 놀 수도 없던 아이는 학교에만 오면 ‘투명 인간’이 되어 버린다. 아이의 이름은 영우. 이름도 모습도 잊은 채 지내던 영우는 드디어 조심스레 친구들을 향해 손을 뻗기로 결심한다. 영우는 과연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