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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담을 쌓아버린 한 소년의 뜨겁고 강렬한 유년시절!
〈리디아의 정원〉, 〈도서관〉의 작가 데이비드 스몰의 자전 만화 『바늘땀』. 부모의 관심을 갈구하였지만 지옥과도 같은 마음을 안고 지냈던 작가의 성장기를 가벼운 드로잉으로 빚어낸 만화이다. 여섯 살 소년 데이비드는 신경질적인 엄마, 샌드백을 두드리는 아빠, 북을 두드리는 형과 함께 살아간다. 데이비드의 시선 속에 이처럼 온 가족이 서로 다른 언어로 선을 그어놓은 가정이란 날 선 긴장감과 신경질이 공존하는 장소에 불과했다. 서서히 마음의 문을 닫아가던 데이비드는 열한 살이 되던 해, 목에서 피지낭종으로 의심되는 혹을 발견한다. 사치스러운 소비를 계속하면서도 치료비를 아까워하는 부모 때문에 데이비드는 3년 뒤에나 혹 제거 수술을 받지만 또 한 차례의 수술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