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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과 아동문학을 공부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겨레아동문학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부지런히 지면에 글을 실어온 송수연은 2014년 『창비어린이』 신인평론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계간 『작가들』 편집위원, 어린이청소년SF연구공동체플러스알파 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송수연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쓴 글 일부를 모은 이번 평론집은 장르문학과 여성주의를 바탕으로 아동문학이 어떻게 현실을, 그리고 소수자를 재현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그가 걸어온 10여 년의 걸음에는 우리 아동문학의 발자취가 그대로 묻어있다. 각 장르나 현상의 흐름을 읽어내는 글부터 개별 작품이 담고 있는 중요한 지점을 명쾌하게 짚어내는 서평까지 각각의 글은 그 시대의 주소를 반영하면서도 궁극적으로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어린이처럼 말할 것인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에 귀기울일 것인가.’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