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몰랐던 또 하나의 세계 나를 찾아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 주는 동화 동화, 청소년소설, 그림책, 동시 등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정채봉문학상, 푸른문학상, 눈높이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한 이병승 작가의 동화집. 자기밖에 모르다가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 편견이 와르르 무너진 소년, 현실과 유리된 꿈에서 벗어나기를 선택한 아이, 보기 좋게 포장된 사진 속 어두운 진실과 마주하는 소년, 목숨을 걸고 뱀파이어를 돕고자 하는 투명 인간 등 강렬한 변화를 겪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어린이 주인공을 그린 동화 일곱 편이 담겼다. 「우주 영웅의 셈법」 속 어린이들은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아파하고 절망하더라도, 마침내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간다.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향한 작가의 진심 어린 응원을 지켜보며, 어린이들은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작품 줄거리] 「천하제일 말빨」 ‘정의의 주먹’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치수와 말의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서령이. 치수는 과연 서령이에게 멋지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공중의 사과」 그토록 바랐던 자각몽을 꾸게 된 주인공. 그동안 바랐던 일들을 꿈속에서 맘껏 이루는데……. 「우주 영웅의 셈법」 황폐해진 지구를 떠나 우주를 떠돌던 이클립스호에 결함이 생겼다. 탈출용 우주선 오라클호에 타려는 자, 과연 무엇을 증명해야 할까? 「얼음낚시 구멍」 겨울 동안 민박에 일하러 온 아저씨의 정체가 수상하다! 아저씨의 방에 몰래 들어간 주인공은 시커먼 가방을 열어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캠핑카라 불러 주세요」 주인공은 뻥튀기 장사를 하는 아빠와 함께 고물 트럭을 타고 여행을 떠난다. 과연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빨강의 기억」 늘 커다란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아이는 무슨 비밀을 감추고 있는 걸까? 「뱀파이어와 투명 인간」 인간의 피를 빨며 살아가는 뱀파이어와 세상의 일에 아무런 개입을 하지 않으며 외롭게 살아가는 투명 인간. 어쩌면 그들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