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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런 사람이 살았다고』는 2004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시집 『자라는 돌』(2011, 창비)을 펴내며 ‘슬픔과 허무를 견디는’ 자신만의 리듬으로 개성적인 활동을 전개해 온 송진권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을 통해 시인은 “계절마다 피고 지고 살고 죽는 마을을 가득 채우는 그 모든 느낌표, 물음표, 말줄임표, 따옴표, 쉼표들”을 선보인다. 슬픔과 허무의 세계를 붙잡던 시인의 품은 한층 넓고 깊고 따스해진 셈이다. 무한한 살핌의 시선으로 삶의 안팎을 더듬은 56편의 시가 그것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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