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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어린이 문학 19권. 우편배달부 보브는 매일 같은 장소로 우편물을 배달하는 일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다. 매번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자못 편안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이야기는 어느 날 평온한 일상이 깨지면서 시작된다.
우체국의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처음 보는 외계 행성으로 우편물을 배달하게 된 보브. 그래서 그런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옷이 답답하고 뱃속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들르는 행성마다 갖가지 사건이 빵빵 터지는 바람에 좌절을 겪는 보브는 쳇바퀴 같던 자신의 예전 일상을 그리워한다. 익숙한 생활 속에서는 몸도 마음도 무지 편했으니까.
그런데 이게 웬걸? 치욕적인 경험으로 가득한 하루가 끝나갈 무렵, 보브는 자신이 어제와 똑같은 우편배달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전혀 뻔하지 않은 사건들을 겪으면서 어느새 새로운 도전을 즐기게 된 것인데….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처음으로 혼자서 심부름을 간다든지, 새로운 친구와 사귄다든지, 안 하던 취미 생활을 시작한다든지 등 일상의 틀을 깨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이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라는 사실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