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누구나 자신이 태어난 땅을 떠나 낯선 외국으로 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조선 말기부터 1960년대 산업화 시기까지 보통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너무나도 궁핍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외국으로 가서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이민의 역사는 1903년 하와이 이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해외이주 낯선 세계로 떠난 길』은 이 분들의 이야기를 하와이, 중국, 카자흐스탄, 독일 등 지역별로 나누어 담았습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수년 간 학예사로 근무한 저자가 사탕수수 농장의 소년 노동자, 사할린의 광부 삼형제, 중국 간도 땅의 까까머리 중학생들을 주인공 삼아 각 지역의 이주 역사를 들려줍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고 나라 밖에서 이어진 또 하나의 우리 역사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