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오디오: Dolby Digital 방영일: 2016.01.25 총서의 권차는 방영일 기준으로 임의 부여함
ㆍ상세내용
이창덕 씨는 양손 가득 장비를 챙기고 아파트를 비롯한 대규모 건물을 돌면서 케이블 기기 수리를 맡고 있는 기술직이다. 집이 있는 파주에서 회사가 있는 서울 군자동까지 도보, 지하철, 버스를 이용해 총 2시간 반이라는 긴 출퇴근길을 매일 반복하고 있다. 긴 출퇴근길에 지칠 법도 하지만 직장에 일하러 갈 수 있기에 행복한 이창덕 씨. 지금 다니는 그의 직장은 7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파업 끝에 힘들게 지켜낸 그의 소중한 일터이다. 케이블 기사 일을 시작한 90년대 초반부터 비정규직으로 일해 왔지만, 2015년 1월부터는 파업 전선에 가담했던 동료들 모두 정규직이 되는 기적과 같은 순간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사측과 맺은 근로계약 상, '만 58세 정년'이라는 조항 때문에 그는 다시 일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정년퇴직을 맞이하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