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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장편소설 『가토의 검』. 국회 출입기자 김영민은 어느 날 이복형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형은 한쪽 귀가 잘리고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숨진 상태였고, 경찰은 이를 단순 뺑소니 사고가 아닌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한다. 영민은 기자 특유의 동물적 감각으로 주변을 탐문해간다. 사건을 담당한 곽 형사는 피해자 가족임을 내세워 수사에 개입하려 드는 영민을 못마땅해 하면서도 그에게 수사 정보를 슬쩍 흘린다. 형의 마지막 행적을 더듬던 영민은 마침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알아내고 그에게 접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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