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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사회성과 폭력의 기원에 대한 문제적 고찰!일본 내에서 ‘영장류학의 보물’로 불리는 교토대학교 총장 야마기와 주이치. 40년 가까이 고릴라의 행동을 관찰하고 인간 사회와 비교 연구해온 그는 아프리카 등지에서 벌어진 내전의 상처를 두 눈으로 목격해왔다. 그리고 그러한 폭력적 사태에 내몰린 인간을 보며 동족상잔의 전쟁도 불사하는 인간의 잔인한 폭력의 뿌리가 언제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의문을 품었다.
이 책은 그러한 진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는 인간에 대한 학문인 영장류학, 사회생태학 등의 역사를 개괄하며, 인간의 폭력이 수렵으로부터 유래했다는 설에 대해서 인간이 수렵과 채집을 주업으로 삼아 진화해 온 역사는 인간의 전체 역사에서 99%를 차지하지만 인류가 무기를 동족 살해에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라고 단언한다.
이외에도 영장류에게 다툼의 불씨가 되는 자원이 무엇이며, 그것과 관련해 영장류의 몸과 행동의 특징이 어떻게 진화되어왔고 어떻게 저마다 다양한 집단생활을 누리도록 진화해온 것인지 알아본다. 또 영장류의 특징을 물려받은 인류가 독자적으로 발달시킨 사회성은 무엇인지 살핀다. 인간에 대한 야마기와 주이치 교수의 성찰과 진지한 문제의식이 돋보인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