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지역코드: Region ALL, NTSC 화면비율: 16:9 더빙: 한국어 오디오: Dolby Digital 2.0 Stereo
ㆍ상세내용
학원 가느라 점점 책과 멀어지는 아이들, 내용이 어렵고 복잡한 책은 외면하는 아이들, 책을 많이 읽기는 하지만 정작 무엇을 왜 읽는지 모르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과 태도를 길러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용인의 한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은 한 학기 동안 한 권의 소설책으로 공부하는 아주 특별한 국어수업을 경험했다. 1930년부터 해방과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한 소녀의 성장기를 다룬 소설이자 아름다운 우리말이 풍부한 박완서 작가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천천히, 그리고 깊게 읽는 슬로리딩 수업을 한 것이다. 소설책에 나오는 낯선 단어의 뜻을 찾아 익히고, 문장을 이해하며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뿐 아니라 자기 생각과 비교도 해보고 친구들과 토론도 하는 등 다양한 수업방식을 통해 아이들은 소설책 한 권으로 진행되는 국어수업을 이어나갔다. 이러한 슬로리딩 수업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줄까? 일본의 한 선생님이 진행했었던 슬로리딩 수업의 사례를 살펴보고,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