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지역코드: Region ALL, NTSC 화면비율: 16:9 더빙: 한국어 오디오: Dolby Digital 2.0 Stereo
ㆍ상세내용
도시로 추락한 비행기, 모래에 처박히 배, 갑자기 작아져 버린 첨탑과 집채만 한 거미, 반듯한 집 사이의 구부러진 작은 집, 땅을 뚫고 솟아오른 거인의 머리 등 현실과 상상이 만나는 지점, 거기에 놀이터가 있다. 어른들의 손과 머리가 엉뚱한 세계를 만들어내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놀이와 재미는 아이들만의 것이 아니다. 놀이터에서 멀어진 어른들도 어디서든 놀기를 바라며, 그것은 중요한 삶의 요소이다. 그러나 점차 나이가 들면서 놀이와 멀어지는 어른들에게 과연 마지막으로 놀았던 기억은 언제로 남아있을까? 교실에서 탈출해 낡고 오래된 대학교 기숙사, 동네 담벼락, 도로에 놓인 칠판과 놀이터를 탈출해 도서관, 기차역, 심지어 일터에 놓인 미끄럼틀이 지루하고 일상적인 공간의 분위기를 바꾼 사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본다면 그 어떤 곳도 우리에겐 색다른 놀이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대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