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고대의 중국어 교재인 《충의직언(忠義直言)》은 조선 초기에 유교(儒敎)를 국시(國是)로 하던 당시의 외국어 교육의 방법이나 교육과정 및 그 시대의 사상(思想)등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료(史料)이다. 하지만 책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서문(序文)이나 발문(跋文), 간기(刊記) 등이 없어 저자(著者)나 출간 연대 등을 정확히 알 수 없다. 이에 필자는 책의 내용과 기타 문헌상의 기록을 통하여 이 책의 성격이나 용도, 출간 연대, 저자, 그리고 책에서 묘사하고 있는 전반적인 내용 및 체제 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충의직언』은 조선 초 세종 때 중국과의 외교에 필요한 한이학 및 역학 교육 관련 중국어교재로서 현대 중국어의 직접적인 원류가 되는 초기 중국어 구어인 백화문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 이 책의 성격과 내용 및 묘사인물, 간행연대, 저자 등에 해하여 연구한 저자의 논문을 포함하여 독자가 원문을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