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지구촌에서 연속적으로 출현한 갑작스런 종교의 부흥이 종교사회학계의 지배적 패러다임으로서 유럽적 기반을 갖는 세속화 이론의 타당성을 다시 논의하도록 만들었다. 1990년대에 와서는 종교의 합리적 선택을 강조하는 새로운 이론이 제시되었다. 태생적으로 미국적 기반을 갖는 이 합리적 선택이론은 유럽의 학자들로부터 종교를 경제에 환원시킨다는 비판을 받았고 지금도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그럼에도 현재 세계 종교사회학계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론적 접근들 중 대체로 세속화 이론과 합리적 선택이론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21세기 종교사회학』은 총 2부로 구성하여, 이론과 주요 연구주제로 나누어 살펴본다. 이론에서는 현대 종교사회학의 전개와 새로운 패러다임, 고전 다시 읽기, 세속화, 합리적 선택 이론을 다루고, 주요 연구주제에서는 종교와 정치, 종교와 대중문화, 인터넷과 종교, 영성사회학 등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