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12월 7일, 거제로 향하던 삼성중공업 예인선단과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충돌해 1만 900여 톤의 원유가 태안 앞바다에 쏟아졌다. 사고 후 언론에는 사고를 낸 기업의 이름은 사라지고 '태안 기름유출 사고'만 남았다. 피해는 있지만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상황. 그 사이 삶의 터전을 잃은 어민 세 명이 생계를 비관해 자살했다. 수사를 진행하던 해경은 수사결과에 대한 공개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고, 검찰 조사 결과는 삼성중공업 측의 과실을 축소시켰다는 의혹을 남겼다. 사과나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50여일, 이제 피해어민들은 삼성을 향해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