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배우 출신 브루스 로빈슨(Bruce Robinson)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감독 데뷔작. 영국 배우 리차드 E. 그랜트가 위드네일(Withnail)이란 술고래이자 고용되지 않는 배우로 등장하는데, 그는 항상 얘기하거나 술마시는 것을 그치지 않는 못 말릴 정도의 자기 도취자이기도 하다. 런던에 사는 배우 지망생들인 두 주인공 '위드네일'과 '나'는 위드네일의 삼촌이 소유한 빈 시골 별장으로 준비없이 휴가 갔다가 봉변당하게 된다. 비틀즈의 기타리스트였던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이 세운 핸드메이드 필름(Handmade Films)에서 제작한 이 작품은 순진무구한 예술가의 세계를 올리버 스톤의 <도어즈>가 부끄러워 할 만큼의 유머를 가지고 60년대 후반의 히피 문화를 포착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