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화면비율 : 16:9 Letterbox, NTSC 언어 : 북경어 / 자막 : 한국어, 영어 음향 : Dolby digital 2.0
ㆍ상세내용
윗층 화장실에서 새는 물 때문에 신경증에 걸릴 지경인 아랫층 여자(양귀매)와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윗층 남자(이강생)는 일상의 무료함에 지친 인간들이다. 인스턴트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구질구질한 아파트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여자에게 생기라곤 찾아볼 수 없다.지긋지긋한 생활의 굴레를 벗어나고픈 두 사람의 소통은 바로 그 화장실 구멍에서 시작한다. 수리를 위해 천정에 구멍을 뚫고 난 뒤 느리고 무겁게 늘어지던 갑갑한 현실을 뚫고 폭발하는 노래와 춤의 향연.그때마다 흘러나오는 것은 5,60년대를 주름잡던 인기 가수 그레이스 창의 노래다. 절망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처럼 보였던 여자는 반짝이 옷을 걸치고 교태를 부리며 노래를 불러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