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어느 날, 제로니모는 편집 조수 핑키와 함께 찍찍이푸르트 도서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런데 공항까지 가는 미니버스에서 핑키의 삼촌이라는 이상한 생쥐 쥐틴을 만나게 된다. 쥐틴은 제로니모에게 책으로 출간하자며 끊임없이 양피지 두루마리를 내미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대예언가 노스트라쥐무스의 예언서였다. 그 신비한 예언서 안에는 예언가 노스트라쥐무스가 적중시킨 예언들은 물론, 앞으로 다가올 세상 종말의 날짜까지 적혀 있었다. 제로니모는 당장에 그 양피지 두루마리 원고를 출간하기 위해 쥐틴과 계약을 맺는데……. 그 순간, 도서 박람회장에 화재 경보가 울리고 신비한 예언서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노스트라쥐무스의 예언서는 과연 어디로 사라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