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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여러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 “아이코, 이름이 너무 많다고? 내 친구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할 수 있어!” 이 그림책은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웃음을 머금게 해요. 하지만 한편으론 고개를 갸웃하게 되지요. 분명 유니콘인데 뿔 대신 페인트가 잔뜩 묻은 붓이 달려 있고, 제목마저 절대로 유니콘이 아니라고 적혀 있으니까요. 볼수록 궁금증이 생기는 이 특별한 친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런데 궁금증을 풀려고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더욱 헷갈리지 뭐예요. 아이스크림을 먹을 땐 숟가락콘, 목이 마를 땐 물병콘, 휴식이 필요할 땐 프로펠러콘이라고 하며 이름이 계속 바뀌니까요. 나랑 무엇을 하는가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이 특별한 친구는 어떨 땐 눈이 내리는 상상의 세계로, 또 어떨 땐 머나먼 우주로 데려가 주지요. 단, 절대로 절대로 ‘유니콘’이라고 부르면 안 된답니다! 《내 친구는 절대로 유니콘이 아냐!》에 등장한 특별한 새 친구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의 상상 속 친구일 수도 있고, 우리 아이의 모습일 수도 있지요. 어쩌면 세상의 모든 부모님일 수도 있답니다. 이 특별한 친구는 아이가 하고 싶은 것, 원하는 순간을 모두 함께하며 행복을 만들어 주어요. 그럴 때마다 이름도 매번 바뀌지요. 우리에게는 누구나 다양한 능력이 잠재되어 있어요. 이 그림책의 새 친구처럼요. 때에 따라, 장소에 따라, 누구랑 함께 있는가에 따라 조금씩 다른 내 모습이 나타나곤 하지요. 그리고 이 책의 새 친구처럼 누군가에게 특별한 이가 되어 줄 수 있답니다. 이 그림책은 유니콘이지만, 유니콘이 아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아이에게 숨어 있는 다양한 모습을 스스로 발견하게 해 주는 유쾌하고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예요. 새 친구가 보여주는 사랑스럽고 행복한 상황들은 아이의 상상력은 물론 몰입감을 높여 주어 계속 반복하여 읽게 될 거예요.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