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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818
도서 사이보그 의 밭농사
  • ㆍ저자사항 황승희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푸른향기, 2023
  • ㆍ형태사항 264 p.; 19 cm
  • ㆍ일반노트 조기 은퇴 후 부모님과 함께 밭으로 출근하는 오십 살의 인생 소풍 일기
  • ㆍISBN 9788967821838
  • ㆍ주제어/키워드 사이보그 가족 밭농사 한국문학 한국에세이
  • ㆍ소장기관 태안군안면공공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EM0000050369 [태안안면]스마트도서관 대출불가 -
상호대차서비스 신청은 대출가능 소장도서만 가능합니다.

상세정보

조기 은퇴 후 부모님과 함께 밭으로 출근하는 오십 살의 인생 소풍 일기 웃음과 감동을 주는 따듯한 가족 드라마 ‘우리 가족은 사이보그 인간이다. 엄마는 귀에는 보청기가, 발목에는 철이 박혀있다. 아빠는 허리디스크 자리에 보형물이 들어가 있다. 나는 임플란트를 해서 구강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나사가 살벌하게 보인다.’ 사십 대에 조기 은퇴를 하고, 퇴직금으로 땅을 사서 연로한 부모님과 함께 밭농사를 짓는 딸이 있다. 몸이 자주 아픈 그는 회사 대신 밭으로 출근한다. 밭농사를 지으며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부모님과 밭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행복해한다. 부모님이 밭농사를 짓는 동안 딸은 밥을 해 나르고, 비닐하우스에서 삼겹살을 굽기도 한다. 그의 말처럼 ‘시냇물 같은 인생 소풍’이다. 하지만 환자와 노인으로 이루어진 가족은 누가 누굴 보살필 만큼 건강하지 않다. 오죽하면 가훈이 ‘알아서 각자 아프지 말자’일까. 이들에겐 땀 흘린 만큼의 먹거리를 내어주는 텃밭 농사도 수월치가 않다. 애써 지은 농사를 이따금씩 고라니나 쥐가 망쳐놓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자주 아프고 혼자 사는 딸의 노후를 준비해주고픈 아버지의 깊은 마음이 숨어 있다. 읽는 이에게 눈물과 웃음과 감동을 주는 『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는 추위와 팬데믹으로 꽁꽁 얼어붙은 이 시대를 녹여주는 따듯한 가족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선사할 것이다. 작가가 선택한 1인 가족,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 삶의 고단함과 진솔함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에세이 저자는 텃밭농사를 하면서 땅에 기대어 사는 뭇 생명들과의 공존을 생각하고, 흙에 감사하는 마음과 환경을 걱정하는 마음이 생겼다. 하루하루 늙어가는 부모님을 보며 그간 서먹했던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하고, 층층시하 농사꾼 집안으로 시집와 평생 대가족의 밥상을 차려야 했던 엄마를 안쓰러워한다. ‘엄마와 딸은 서로가 친정’이라며 엄마에게 퍼즐놀이를 가르쳐주고, 다음 생에서는 엄마의 딸로 태어나 갚아 주겠다고 다짐한다. 부모님이 걸어온 삶을 돌아보며 스스로 선택한 1인 가족의 삶은 고독하고 자유롭다. 아파서 누워있는 시간이 많지만, 그에겐 그때마다 꺼내 먹는 어린 시절의 온기 가득한 ‘4인 가족 알약’의 추억이 있다. ‘친구란 내가 선택한 가족’이라며 조심스럽게 새 친구를 만들고, 스스로의 생일을 챙기며, 또 다른 가족인 고양이와 동거한다. 외로우면 외로운 대로 자신을 아끼고 위하면서 살다 보면, 삶이 사랑스러워지는 마법의 순간이 온다고 믿으며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인지를 고민하고 성찰한다. 작가의 말처럼 ‘인생은 꽃이 아닌 때가 없다. 또 다른 꽃을 피우자’ 하면서. 독거 가정이 늘고 있는 이 시대에 작가의 통찰이 때로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진지해서 마음에 쏙쏙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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