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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813.8
도서 아직도 존재하는 : 도살, 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
  • ㆍ저자사항 파카인 그림
  • ㆍ발행사항 서울: 페리버튼, 2023
  • ㆍ형태사항 64 p.: 삽도; 27 cm
  • ㆍISBN 9791198191922
  • ㆍ주제어/키워드 존재 도살 그림책 글없는그림책
  • ㆍ소장기관 태안군립중앙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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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KM0000036877 [태안중앙]어린이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상호대차서비스 신청은 대출가능 소장도서만 가능합니다.

상세정보

“개 시장이 완전히 철폐됐다고 말하지만, 아직도 그곳엔 도살을 기다리는 개들이 있다.” ‘개 시장은 완전히 철폐됐다.’ 여러 지자체에서 이렇게 공언한다. 하지만 활동가들이 잠입해 취재한 기록은 전혀 다른 사실을 들려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버젓이 혹은 암암리에 도살당하는 개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직도 그곳에서는 잔인한 살생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대부분은 망각하거나 전혀 모르고 있다. 〈아직도 존재하는 개〉의 매 페이지에 등장하는 개는 저마다 다른 개이다. 모두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개이며, 촬영 당시 실제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즉, 책 속에 그려진 개들은 가상의 존재가 아닌, 실존했으나 잔인하게 도살당해 개고기로 먹힌 개들이다. 이를테면 표지의 개는 지난 2017년 3월 모란 개 시장에서 촬영된,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어린 누렁이다. 잔뜩 겁에 질린 채 힘없이 끌려가는 누렁이를 보면서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하고 슬퍼했으며 공분을 느꼈다. 〈아직도 존재하는 개〉는 글 없이 그림으로만 진행된다. 그림에만 집중함으로써 독자의 마음에 메시지가 더욱 잘 전달되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단 하나다. 차마 ‘생존’이라고도 하기 힘든 처절한 공포감 속에서 지내는 생명들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는 것. 1장에는 동족의 죽음을 목격하거나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는 도살장 개들의 이야기를, 2장에는 구조되어 새로운 삶을 사는 개들의 이야기를, 3장에는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채 끝내는 도살장으로 끌려가고 마는 개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장과 2장에서는 각각 개 시장의 절망적인 상황과 희망적인 상황을 보여주며, 3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처절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그동안 기록으로 남겨진 개들, 그리고 기록조차 되지 못한 채 음지에서 도살당한 개들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본 책도 그 기록에 참여하고자 한다. 다행히 많은 이의 노력으로 개 시장은 느리게나마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부디 ‘아직도 존재하는 개’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 개’가 될 수 있기를, 미래 세대에게 개 식용이란 생소하고도 괴이한 것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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