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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813.7
도서 빈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것 : 이종산
  • ㆍ저자사항 이종산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은행나무, 2022
  • ㆍ형태사항 292 p.; 21 cm
  • ㆍISBN 9791167371737
  • ㆍ주제어/키워드 쇼핑백 공포 한국소설 현대소설
  • ㆍ소장기관 태안군립중앙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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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GM0000058114 [태안중앙]일반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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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서늘하고 날카롭게 벼려진, 우리 도처에 스며 있는 진정한 ‘공포’에 대하여 《붉은 칼》 《저주토끼》 작가 정보라 추천 “여성주의 공포소설이라는 장르가 존재한다면 이 작품이 바로 그 대표작일 것이다” ‘전혀 새로운 감각의 출현’이라는 찬사와 함께 제1회 문학동네대학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종산의 첫 번째 소설집이 출간됐다. ‘공포’를 키워드로 한 일곱 편의 소설이 실린 《빈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것》은 2022년 서울국제도서전 ‘여름 첫 책’으로 선정되어 지난 도서전 기간 동안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신작이기도 하다.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은 주로 사회적 주체로서의 여성의 관계와 공간, 그리고 외부의 자극(타인)으로부터 발화된 공포를 그리고 있다. 가장 가깝고 긴밀한 관계이지만 때로는 그 누구보다 멀게 느껴지는 존재인 가족과 친구(〈빈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것〉 〈언니〉 〈커튼 아래 발〉), 일생을 살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집과 일터에 도사리고 있는 공포(〈흔들리는 거울〉 〈청소 아주머니〉), 타인의 목소리로부터 발화한 불안(〈혼잣말〉 〈은갈치 신사〉)이 그렇다. 하지만 이것은 커다란 줄기일 뿐, 공포를 토양 삼아 깊게 뿌리내린 일곱 편의 이야기들은 인간의 심연에서 얽히고설키며 공포가 왜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복합적인 사회적 감정인지에 대해 우리 스스로 깨닫게 만든다. 아주 깊게 스며들어 언제든 불시에 찾아올 수 있는 일상의 공포가 지금에 이르러 유독 서늘하게 다가오는 것은, 그러한 일들이 결코 우리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이종산은 이번 소설을 통해 삶을 둘러싼 폭력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문학적으로 서사화하고, 나아가 우리가 분명하게 목격하고 경험한 것을 스스로 의심하게 하는 사회적 메커니즘이 무엇인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비이성적인 불안과 혐오가 만연한 시기. 주변에 산재한 공포를 외면하지 않음으로써 우리가 내딛을 수 있는 한걸음은 무엇일까? “진아는 민재의 어깨를 잡아 자기 쪽으로 당겼다. 그의 얼굴이 보였을 때 진아는 흠칫 놀라 눈을 부릅떴다. 남편의 얼굴이 아니었다. 그 남자의 얼굴이었다. 창백한 얼굴에 이마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젊은 남자.” _〈빈 쇼핑백에 들어 있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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