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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981.14602
도서 (당신이 모르는 그 곳)태백
  • ㆍ저자사항 어라운더월드 편집부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어라운더월드, 2022
  • ㆍ형태사항 152 p.: 천연색삽도, 사진; 26 cm
  • ㆍ총서사항 Destination Korea; Vol.11
  • ㆍISBN 9791189647186
  • ㆍ주제어/키워드 국내여행 여행 강원도 태백
  • ㆍ소장기관 태안군립중앙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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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GM0000058045 [태안중앙]일반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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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하늘 아래 첫 도시, 나의 여름 별장 오래전 스리랑카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스리랑카는 대한민국 면적의 65% 밖에 안되는 작은 섬나라입니다. 수도인 콜롬보로 들어가 주요 도시들을 자동차로 여행했습니다. 남부에 있는 미리사(Mirissa)는 인도양에 면한 휴양도시인데 바다빛이 환상적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몰디브의 바다와 비슷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남쪽으로 조금만 가면 몰디브가 있으니까요. 이런 곳들은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 같이 서양인들이 몰려듭니다. 지구 어느 구석이라도 좋은 곳들은 안목있는 자들, 먼저 도달한 자들의 차지입니다. 미리사보다 제가 더 놀랐던 곳이 있습니다. 홍차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 즈음 들어보셨을 만한 스리랑카 중부의 도시 누와라엘리야(Nuwara Eliya)입니다. 누와라엘리야의 차는 '실론티의 샴페인'이라 불릴만큼 품질이 뛰어납니다. 차 농장주였던 영국인들이 도시의 매력을 발견한 이래 유럽인들이 별장을 짓고 골프와 휴양을 즐기는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영국인들이 많아 ‘리틀 잉글랜드’, 산악지대라 ‘동양의 스위스’라는 별명도 있지요. 미리사에서 수영복을 입고 다니다가 누와라엘리야에 도착하니 니트에 목도리까지 둘러야했습니다. 패딩이 있었으면 꺼내 입고 싶을 정도로 밤 날씨는 쌀쌀했습니다. 분명 적도가 가까운 열대 섬나라인데, 이 도시가 선선하다고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체감하니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1800m 고지에 있는 누와라엘리야의 연평균온도는 15~17도 정도입니다. 가장 추운 달에는 10도 아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오늘 온도가 궁금하군요. 콜롬보 27도, 미리사 29도, 누와라엘리야 14도!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습니다. 서울이 열대야로 한창 기승일때 태백 추전역의 아침은 18도였습니다. 어르신들은 평생 에어컨 없이 살다가 최근의 기후 변화 때문에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하십니다. 태백은 900m~1100m 고지에 도시가 자리합니다. 하늘 아래 첫 도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도시, '산소도시'라 부르는 이유가 있지요. 여름에 시원하고, 모기도 없으니 저에겐 천국입니다. 그래서 이곳을 여름 파라다이스라 부르겠습니다. 파라다이스는 자고로 쉽게 가면 맛이 떨어집니다. 조금 멀리 있어야 파라다이스답지요. 여름마다 태백에 가야겠습니다. 태백을 여름 별장으로 정했습니다. 가능하면 한 두달 방을 얻어 아침 저녁 차갑고 선선한 공기를 방 안에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 뇌 세포 깊숙이 들여놓을 생각입니다. 여름마다 이 도시에 출몰하는 단기 태백시민이 될런지 모릅니다. 태백도 누와라엘리야처럼 안목있는 자들, 먼저 도달하는 자들의 차지가 될 것입니다. MOVE의 안목있는 독자들, 먼저 여행하세요. 그리고 마침내 도달하세요. 당신의 여름 별장이 될 태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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