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할머니와 82살 중학생의 본격 세대 갈등 × 바디 체인지 소설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할리와 수전. 할리는 남자 친구와 키스 한번 못 해 보고 죽는 게 원통하다. 수전은 노망든 교통사고 가해자로 영원히 오해받을 일이 두렵다. 둘은 신을 설득해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데 성공하지만 서로의 몸이 바뀌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맞는다. 서로를 탓하고 날선 말을 날리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던 둘은 바뀐 몸에 영원히 갇히지 않으려면 서로 도와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원래의 몸에도 불만이 많았지만 바뀐 몸은 더더더 싫은 할리. 철딱서니 할리가 노후연금을 다 써 버릴까 봐 불안한 수전.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 과연 이들은 내 몸 탈환 프로젝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