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도서관
선택한 기관 검색 선택해제
통합검색 상세검색 다국어 입력기

자료검색 > 상세페이지

저자

발행처

발행년도

KDC 카테고리

KDC : 331.1
도서 공감의 반경 = The radius of the empathy : 느낌의 공동체에서 의 공동체로
  • ㆍ저자사항 장대익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바다, 2022
  • ㆍ형태사항 293 p.: 삽도, 도표; 21 cm
  • ㆍISBN 9791166891182
  • ㆍ주제어/키워드 공감 반경 느낌 공동체 사고 화합 분열
  • ㆍ소장기관 태안군립중앙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GM0000057409 [태안중앙]일반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상호대차서비스 신청은 대출가능 소장도서만 가능합니다.

상세정보

혐오와 분열의 시대, 공감을 다시 생각한다 진정한 공감이란 무엇인가? ‘공감하라’는 세상의 혐오와 분열을 해결할 수 있는 만능 해답이 아니다. 함께 느끼는 정서적 공감은 좁고 깊어 우리끼리만 뭉치게 하고 타인에겐 눈멀게 한다. 우리에겐 다른 공감이 필요하다. 감정을 넘어서는, 경계 없이 확장되어 우리와 다른 존재에게까지 가닿는 진정한 공감이. 진화학자 장대익은 인간의 사회성과 공감 능력에 관한 진화생물학, 심리학, 인류학, 사회학의 연구 성과를 종횡무진 탐구하며 진짜 공감이 어떤 모습인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그려낸다. 타인에게로 향하는 공감은 감정에만 기반을 두지 않으며 이성을 발휘해 그 사람이 되어보는 것이다. 그때 공감의 힘은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향하는 원심력의 형태를 띠며 반경을 점점 넓혀 비인간 동물과 기계까지도 포용한다. 요컨대 혐오와 분열을 극복하는 일은 공감의 깊이가 아니라 공감의 반경을 넓히는 작업에 달려 있다. 오늘날 문명 붕괴의 위기는 결국 공감이 만든 극단적인 편 가르기가 원인이다.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 〈기생충〉은 계급 간 갈등을 ‘선을 넘는 냄새’로 표현했다. 대저택에 사는 박 사장은 반지하 냄새에 원초적 혐오를 느끼며 이를 목격한 기생자 기택이라는 인물은 형언하기 어려운 분노와 절망을 느낀다. 이 두 사람은 절대로 섞일 수 없다. 전 세계가 〈기생충〉에 찬사를 보낸 것은 인간의 구별 짓기 습성과 내집단 편애가 문화를 초월한 보편적 특성임을 잘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우리 집단에 속하지 않는 사람은 같은 인간이 아니다. 아시아인은 개를 먹는 미개인이고 흑인은 노예에 불과하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군 남편에게 러시아인 아내는 “우크라이나 여성은 강간해도 돼”라는 충격적인 말을 하기까지 했다. 한 국가 안에서도 우리는 한남충, 맘충, 급식충이라면 자기와 다른 범주의 인간을 벌레로 만들어 버린다. 정치인들은 이런 분열을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한다. 우리 편에게만 예쁨받아 당선만 되면 그만이다. 이런 태도는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한 치의 차이도 없다. 이런 어두움을 목격하며 우리는 묻는다. 도대체 인간이 계속 성공적인 종일 수 있는가?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

목차

들어가는 말 | 공감의 두 힘, 구심력과 원심력 간의 투쟁 7

1부
공감이 만든 혐오


1장 느낌에서 시작되는 배제와 차별 19
2장 부족 본능, 우리 아닌 그들은 인간도 아니야 35
3장 코로나19의 대유행, 혐오의 대유행 56
4장 알고리듬, “주위에 우리 편밖에 없어” 89

2부
느낌을 넘어서는 공감


5장 내 혐오는 도덕적으로 정당하다는 믿음 115
6장 첫인상은 틀린다 136
7장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147
8장 처벌은 어떻게 공감이 되는가 161
9장 마음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다 171

3부
공감의 반경을 넓혀라


10장 본능은 변한다, 새로운 교육을 상상하라 189
11장 누구나 마음껏 비키니를 입는다면 210
12장 편협한 한국인의 탄생 222
13장 한국인의 독특함이 족쇄가 되다 234
14장 타인에게로 향하는 기술 254
15장 접촉하고 교류하고 더 넓게 다정해지기 263

나가는 말 | 멸망의 길과 생존의 길 273
감사의 글 277
주 279
그림 출처 292

[인터넷서점 알라딘 제공]

태안군립도서관

Copyright © 태안군립도서관. All Rights Reserved.

Libropia QR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