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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813.7
도서 나이트 러닝 : 이지
  • ㆍ저자사항 이지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한겨례(한겨레엔), 2022
  • ㆍ형태사항 273 p.; 19 cm
  • ㆍISBN 9791160409123
  • ㆍ주제어/키워드 소설 한국소설 한국현대소설 소설집
  • ㆍ소장기관 태안군안면공공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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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EM0000049425 [태안안면]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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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한밤의 소란처럼 생에 유일하게 빛났던 우리의 만남, 우리의 시간에 관하여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와 제7회 중앙장편문학상을 동시 석권하고, 한국일보 당선 당시 “우리 사회의 태피스트리를 배경으로 때로는 희극적이고 감성적인 색조로 그려진 인물들”과 “하루키적 경묘(輕妙)함을 내장한 단편”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대형 신인의 등장을 알렸던 이지 작가의 첫 소설집 《나이트 러닝》이 출간되었다. 수록된 여덟 작품은 오묘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와 다층적 인물의 묘사를 통해 작가의 개성을 능란하게 구축하고, 키치하고 유머러스한 낭만 서사에 타성적 허무와 페이소스를 핍진하게 녹여냈다. 특히 미발표작이자 표제작인 〈나이트 러닝〉은 모든 언덕이 무덤으로 이루어진 도시에서 죽은 남편을 향한 그리움으로 자신의 팔을 잘라버린 여자와 그로 인해 도시 전체에 번진 불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이목을 사로잡는다. 꿈처럼 황당하고 괴이한 인생의 한순간을 “마법”처럼 끌어당겨 “고유한 삶”으로 표현해내는 작가의 노련함은, 잘라내고 잘라내도 계속 자라는 팔과 그 팔을 주워들고 내달리는 사람들, 밤과 대비되어 환하게 빛나는 불의 이미지 같은 유쾌한 상상의 체험을 제공한다. 《나이트 러닝》의 인물들은 모두 생에 유일하게 빛났던 무언가를 ‘상실’한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 친구, 가족에서부터 꿈, 젊음, 추억, 낭만으로 다양하게 확장되지만, 소설은 그 상실의 순간들에 침잠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상상하던 미래가 지금이라는 걸 믿을 수 없다”라고 푸념하면서도, “우리는 아주 작은 일에도 웃고, 달린다”라며 쾌활하게 한 걸음 나아간다. 우리는 무언가를 계속 잃어버릴 테지만 어김없이 시간은 흐르고 결국은 ‘살아질 것’이라는 믿음. 그 믿음의 응결 안에서 《나이트 러닝》이 보여주는 삶의 관성은 곧 “살아 있음의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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