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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33.6
도서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 오시마 기요아키 연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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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EM0000049398 [태안안면]종합자료실 대출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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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의 저주인가, 인간의 악의인가? 제17회 ‘미스터리즈! 신인상’ 수상 오싹한 괴담과 치밀한 논리의 환상적인 마리아주 괴담과 미스터리의 탁월한 조합으로 호평을 받은 오시마 기요아키의 연작소설집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2021)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오랜 시간 유령과 요괴 연구에 매진해온 연구가이자 괴담 수집가이며, 열렬한 미스터리 독자이기도 한 오시마 기요아키는 틈틈이 전문 분야인 ‘괴담’과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미스터리’를 결합시킨 이야기들을 써서 추리 문단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2020년 일본의 유서 깊은 출판사 도쿄소겐샤가 주최한 제17회 ‘미스터리즈! 신인상’ 소설 공모전에서 괴담 작가가 아마추어 탐정으로 활약하는 독특한 설정의 호러 미스터리 단편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으로 “응모작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작품”(요네자와 호노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452편에 달하는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듬해에 일본에서 정식으로 출간된 첫 소설집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에는 수상작이자 표제작인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을 비롯하여 오싹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네 편이 담겨 있다. ❝이 작품에는 제가 수집한 실화 괴담에 바탕을 둔 에피소드도 여러 편 실려 있습니다. 창작과 실화의 경계, 미스터리와 괴담의 경계를 부디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오시마 기요아키 수상 소감 中)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기괴괴한 사건 경찰도 과학자도 풀지 못한 미스터리에 괴담 작가가 도전한다 ‘우리 누나는 괴담 작가다.’ 첫 번째 이야기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은 이렇게 흥미진진한 문장으로 시작된다. 실화 괴담 작가인 우메키 교코는 밤마다 별채로 어린아이의 전화가 걸려 온다는 ‘K 여관’의 괴이 현상을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그리고 얼마 후 우메키 교코는 밀실 상태인 자신의 방에서 두 눈이 머리카락에 꿰매어진 섬뜩한 모습으로 발견된다. 이 기묘한 광경을 직접 목격한 교코의 동생은 경찰 수사에도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기 위해 누나의 마지막 행적을 쫓아 ‘K 여관’을 찾아가고, 교코가 남긴 취재 원고들을 단서로 조사에 나선다. 부적으로 봉인된 여관 별채에서 끔찍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은 점술가(「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머리 없는 귀신이 출몰하는 ‘O 터널’에서 목이 잘린 채 발견된 남자(「오보로 터널의 괴담」), 산사태로 죽은 원혼들이 떠도는 ‘D 언덕’에서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소년(「도로도로 언덕의 괴담」), 그리고 죽은 희생자의 옆에는 어김없이 피 묻은 멜론이 놓여 있다는 「냉동 멜론의 괴담」까지……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에는 인간의 짓인지 요괴의 저주인지 알 수 없는 기이한 사건들이 연달아 등장한다. 그리고 독특하게도 그 사건을 해결하는 이는 유능한 경찰도, 천재적인 탐정이나 과학자도 아닌 ‘괴담 작가’ 우메키 교코다. 그녀는 사건 현장에 떠도는 괴이 현상들을 꼼꼼하게 취재하고 기록한 원고를 바탕으로 경찰이 놓친 작은 틈을 발견해내고 수수께끼 해결의 단서를 제공한다. 작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인공 ‘우메키 교코’를 자신이 되고 싶었던 모습을 담아낸 인물이라고 평했다. 작중에는 작가의 분신이자 이상향인 인물 우메키 교코의 원고 형태로 실화 괴담이 다수 실려 있다. 그중 일부는 오시마 기요아키 본인이 취재한 실제 이야기들을 모티프로 삼았다. 사건과 교차하며 등장하는 실화 괴담 원고는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자칫 늘어지기 쉬운 이야기에 힘을 부여하고 궁금증을 더한다. 실화와 허구, 호러와 미스터리의 경계를 영리하게 넘나들며 예측 불가한 결말을 선사하는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은 기존의 공식에서 벗어나 참신한 구성과 독창적인 이야기를 기대하는 호러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독후감을 안겨줄 선물이 될 것이다. ❝불가해한 수수께끼를 제공할 수 있는 호러와 논리를 무기로 수수께끼를 격파하는 미스터리는 궁합이 좋다. 하지만 누구나 호러와 미스터리가 잘 어우러진 작품을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 오시마 기요아키야말로 ‘호러 더하기 미스터리’가 아니라 ‘호러 곱하기 미스터리’를 이루어낼 수 있는 신인이 아니겠느냐고 번역가로서 기대를 품어본다. 그날을 기다리며 일단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으로 괴담과 미스터리의 마리아주를 즐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옮긴이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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