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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326.2
도서 공정무역 : 더 나은 상을 만드는 공정무역 이야기
  • ㆍ저자사항 김이경 글;
  • ㆍ발행사항 서울: 나무야, 2021
  • ㆍ형태사항 157 p.: 천연색삽화; 23 cm
  • ㆍ총서사항 한걸음씩; 08
  • ㆍISBN 9791188717255
  • ㆍ이용대상자 아동용
  • ㆍ주제어/키워드 공정무역 세계여행 사회교육 빈곤 차별 저항
  • ㆍ소장기관 태안군립중앙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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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KM0000035012 [태안중앙]어린이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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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빈곤과 차별에 저항하며 희망을 일구고 있는 세계 곳곳의 사람 이야기를 공정무역이라는 프리즘으로 들여다본 책이다. 글쓴이는 공정무역을 스포츠에 빗대어 ‘무역에도 페어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어린 독자들을 공정무역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러고는 우리 곁에 늘 있고 언제든 사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이나 바나나가 누구의 손으로 생산된 것인지, 상점에 진열된 옷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져 여기까지 왔는지, 스티브 잡스처럼 유명한 사업가만 있으면 휴대폰은 척척 만들어질 수 있는지 물음표를 던지면서 그 안에 어떤 사람들의 삶이 깃들어 있는지 생생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독자들은 카카오, 바나나, 사탕수수, 면화를 재배하며 열심히 일하는 농민들이 왜 점점 가난해지는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만드는 데 필요한 광물을 직접 손으로 채취하는 노동자들이 왜 정작 자신은 휴대폰 살 돈을 못 버는지 알게 되고 그들의 진솔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모두가 ‘1등’이 되려고 하면 어떤 세상이 될까? 특히 이 책은 공정무역 스마트폰 ‘페어폰’을 만든 네덜란드 청년들이 왜 ‘우리들의 목표는 1등이 아니’라고 했는지에 주목하면서 이야기를 풀어 간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지 광산을 직접 찾아다니며 제값을 지불한 공정무역 광물로 휴대폰 부품을 만들고, 그 부품을 조립하는 외국 노동자들의 권리까지 생각한 휴대폰을 처음 내놓았을 때 전 세계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왜 페어폰은 충전기나 이어폰을 따로 만들지도 않고 기본으로 제공하지도 않을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에게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치열하게 경쟁해서 1등 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면 결코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페어폰에서는 신상품을 팔기 위한 광고조차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들이 어린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게 읽힐 만하다. 실제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 공정무역 이야기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공정무역 현장에서 일하는 실제 인물들의 목소리가 구체적으로 녹아들어 있다는 점이다. 분쟁광물을 처음 알린 콩고민주공화국의 반디 음부비부터 필리핀 네그로스 섬에서 사탕수수 설탕을 만드는 케이시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다섯 사람은 모두 빈곤과 차별에 맞서 공정무역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알린 용기 있는 인물들이다. 글쓴이는 이들에 대한 자료를 꼼꼼히 발굴해서 어린 독자들에게 현장감 있는 이야기로 읽히도록 재구성했다. 〈공정한 스마트폰〉에서 반디 음부비는, “휴대폰에는…… 핏자국이 서려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단 하나의 광물, 탄탈룸 때문에 일어난 일이에요.”라고 고백하며 희귀 광물이 풍부해서 오히려 고통 받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슬픈 현실을 전한다. 〈좋은 카카오 농부〉에서 주인공 코피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카카오를 달라고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라고 하며 공정무역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이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받았는지, 가나의 카카오 농부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이야기한다. 〈티셔츠는 어디에서 왔을까?〉에서 목화 농부 크리슈난은,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슬픈 일이 아닐까요?”라고 되물으며 농부들이 왜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었는지 거대 종자회사들의 횡포에 대해 밝힌다. 〈바나나, 제값을 찾아 주세요〉에서 콜롬비아의 농부 폰초는, “다국적 기업의 가장 큰 관심은 이윤을 남기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돈을 많이 버는 거예요. 바나나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라고 말하며 바나나가 어떻게 가장 흔하고 값이 싼 과일이 되었는지 그 사연을 자세히 들려준다. 마지막 이야기 〈사탕수수 농장의 진짜 주인〉에서 필리핀 네그로스 섬에 사는 케이시는, “설탕은 달콤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죠. 하지만 우리는 설탕의 달콤함 뒤에 숨어 있는 역사를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이제껏 평화로울 때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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