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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811.7
도서 끝에서 물구나무서기 : 박광덕 시집
  • ㆍ저자사항 박광덕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천년의시작, 2020
  • ㆍ형태사항 120 p.; 21 cm
  • ㆍ총서사항 시작시인선; 0332
  • ㆍISBN 9788960214927
  • ㆍ주제어/키워드 어둠 시집 한국현대시
  • ㆍ소장기관 태안군립중앙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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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GM0000052580 [태안중앙]일반자료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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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박광덕 시인의 시집 『어둠 끝에서 물구나무서기』가 시작시인선 0332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충남 태안 출생으로, 199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어둠 끝에서 물구나무서기』는 시인이 등단 30년 만에 내는 첫 시집인 만큼 시인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생의 보고서이자 절절한 기억의 실존적 고백록이라 할 수 있다. 시인은 인간 보편의 존재 방식을 탐구함에 있어, 외부에 존재하는 사물이나 현상에 자신을 이입하여 그것들이 겪어왔던 불화와 균열의 시간을 넘어 새로운 상상적 질서를 형성해 낸다. 가령 이번 시집에 나타나는 사물이나 현상이 관조의 대상으로 머무르지 않고 시인의 삶과 정서가 반영된 생명력 있는 존재자로 거듭나는 것이 그 예다. 이는 개인적 기억과 인간 보편의 존재 방식에 대한 동시적 성찰을 수행하는 과정으로 확장되면서 미학적 가치를 획득한다. 한편 박광덕의 시는 타자 지향적이다. 시인의 시선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머무르면서 연민의 정서를 동반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는 우리 시대의 주류를 형성하는 권력이나 자본의 논리에 대항 논리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시인은 투명하고 진솔한 체험적 언어로 삶을 담담히 노래한다. 해설을 쓴 유성호 문학평론가의 말을 빌리면, 시인은 “과거를 한껏 미화하는 기억 편향의 시인”도, “삶의 미학화를 꾀하는 유미주의자”도 아니며, “시간의 형식을 승인하고 그로부터 불가피하게 규정되는 삶의 한계를 오래도록 응시하는 인생론적 시인”이다. 아울러 그의 시는 구체적 경험과 기억을 담아가는 시간예술의 정수精髓를 잘 보여 주며, 동시대 타자들에 대한 관찰과 묘사에는 특유의 예술적 자의식과 함께 타자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해설의 말처럼 이번 시집은 “독자들을 친화력 있는 공통 경험의 세계로 이끌어 들이는 흡인력”을 지니면서, “스스로 겪은 남다른 삶의 너비와 깊이를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적 쾌거를 이루어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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