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식 날, 길을 잃은 채아에게 그는 구원자나 다름없었다. 감히 넘보지 못할 외모를 가지고서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던 남자. 벚꽃이 팔랑이며 떨어지는 동시에 그가 부드럽게 웃었고, 채아는 남은 모든 시간을 한새에게 사로잡혔다. 5년 전, 그가 졸업하자마자 연락이 끊어진 뒤에도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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