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과 나는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야기꽃의 노래와 함께하는 그림책 - ‘노래와 그림책’ 시리즈 가운데 하나입니다. ‘풀꽃’의 나태주 시인이 쓴 시를 듀오 솔솔이 노래로 만들고, 작가 문도연이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시가 노래가 되고, 노래가 그림책이 되는 아름다운 이어짐, 시인과 음악가와 그림책 작가 모두가 같은 마음이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물고기와 흰 구름과 새소리, 그리고 강물과 친구가 되는 마음 말입니다. 그 마음으로 쓴 시의 행간에 담긴 순정한 이미지를 고스란히 불러내 그림으로 옮겼습니다. 동심만큼이나 순한 가락과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이 그림책을 넘기다 보면, 어느덧 맑은 날 강가에 나가 흐르는 물에 발을 적시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뒤표지에 인쇄된 큐알코드를 통해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