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 사는 고래 꾸고의 바다를 향한 여정! 꾸고는 육지에 사는 고래입니다. 육지에서 뭐 하나 잘하는 게 없는 꾸고는 친구들에게 항상 놀림을 받았어요. 어느 날, 우연히 강에 빠진 친구를 구하게 되면서 꾸고는 바다를 알게 됩니다. 바다를 동경하게 된 꾸고는 결국 바다를 향해 떠나기로 결심하지요. 친구들의 도움으로 바다 적응 훈련을 마친 꾸고는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몇 날 며칠을 걷고 또 걸어서 바다에 도착한 꾸고는 용기를 내어 바다로 뛰어들었어요. 하지만 차가운 바닷물에 정신을 잃고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잠시 후, 꾸고는 몸을 어루만지는 물결에 정신을 차리고 희미한 빛을 향해 힘차게 뒷발을 내딛었어요. 빠른 속도로 솟구쳐 올라 마침내 바다에서의 첫 숨을 내쉬었지요. 그 순간 꾸고는 새로운 상쾌함을 느꼈고 금세 바다에 적응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저 바다 어딘가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헤엄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