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이 끝나는 징후를 아시나요? 남들이 손을 털고 시장을 빠져나갈 때가 있다. 깊고 깊은 하락장을 지나 꽁꽁 얼어붙은 겨울의 한복판을 지날 때다. 그때 얼음 사이로 강물이 졸졸 흐르듯이 주식시장이 꿈틀거리는 징후들이 나타난다. 징후는 여러 차례 반복되고, 패턴도 다양하지만 탄탄한 기초만 있다면 누구나 잡을 수 있는 뚜렷한 반등 신호다. 이 책 〈주식 네 이놈 3 - 매매 편〉에는 복잡한 기법 따윈 없다. 탄탄한 기초에 근거한 바닥 잡기 기술이 이 책에서 전하는 유일한 메시지다. 저자에 따르면 바닥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두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눈으로 보고 들어갈 수 있다면 그만큼 실패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