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구가 우리에게서 떠나 버릴 수 있을까?”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유머와 풍자로 그려낸 그림책! 어느 날 사람들과 늘 함께하던 지구가 어디론가 떠나 버렸어요. 식물, 동물, 바다, 육지가 하루아침에 없어진 거예요. 대책을 세우느라 한자리에 모인 정치인들은 알아듣기 어렵고 쓸데없는 말만 늘어놓았어요. 군대, 우주 과학자와 비행사, 철학자, 물리학자, 요리사, 환경 운동가 등도 나섰어요. 그러는 사이 지구 없이 사는 사람들의 세계는 점점 우스꽝스럽게 변해요. 사람들은 시원한 바다와 해변을 그리워하고, 숲을 파괴한 일과 남극 펭귄들을 구하지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하지요. 과연 지구가 다시 돌아와 사람들이 예전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낸 그림책이에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동안 많은 사람이 나와 저마다 한마디씩 하거나 대화를 나누어요. 누가 어떤 말을 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그런 말들은 지구가 사라진 뒤 뒤죽박죽이 된 세상에 관한 유머와 풍자를 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