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숫자만이 중요한 냉혹한 도시 코크타운 그곳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 코크타운은 따분하고 칙칙한 도시입니다. 사람들은 쳇바퀴같이 단조로운 하루하루를 보내지요. 코크타운에서 꿈은 사치입니다. 상상도, 감정도 중요하지 않아요. 코크타운에서 중요한 것은 오로지 사실과 숫자, 돈뿐이랍니다. 서커스 단원인 아버지 밑에서 자유롭게 자란 씨씨는 친절하고 재미있고, 긍정적이었어요. 반면 루이자는 쌀쌀맞고 차가우며 오로지 사실에만 관심이 있었지요. 이렇게 성향은 정반대이지만 두 사람은 친구를 넘어 자매와도 같은 사이가 됩니다. 시간이 흘러 루이자는 오로지 돈밖에 모르는 바운더비 씨와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하고, 루이자의 동생 톰도 잘못된 길로 접어들고 맙니다. 루이자의 결혼을 슬퍼하고, 곤란한 상황에 빠진 톰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씨씨뿐이였지요. 과연 이들은 삭막한 도시 코크타운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차갑게 얼어붙은 마음이 녹아내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