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초 하나를 두고 패러데이는 어떤 질문을 했을까? 〈패러데이의 촛불: 양초 한 자루가 던진 질문〉은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합니다. 이때 질문이란 호기심과 관찰이 없이는 불가능하죠. 이 책은 영국 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강연 가운데 가장 유명한 마이클 패러데이의 ‘초의 화학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강연은 1825년에 시작돼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과학 교육 강연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과학’ 강연이나 과학콘서트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러데이의 강연에는 복잡한 실험이 없습니다. 그저 양초 한 자루에 불을 붙인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당시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이 실험을 두고 패러데이는 다양한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전달합니다. 모두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질문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던 사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