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뾰족한 취향을 보여주는 에세이. 이야기는 맥주와 영화를 넘나들고 6월의 고성과 12월의 파주를 지나간다. 저자는 맥주와 영화를 좋아한다. 그리고 여름을 사랑한다. 책 제목은 그 세 단어를 모아놓았다.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맥주를 좋아하지 않아도 계절을 살피는 그의 문장들을 읽다 보면 저절로 술이 당기는 마법을 경험하게 된다. “애매한 시간에 혼자 펍에 출몰하는 법”을 알고 있는 맥주 덕후의 여름과 맥주 그리고 영화 이야기
프롤로그. 시작 _6
명왕성 _13
어떤 맥주를 좋아하세요? _22
썸네일 항해 _32
프리 가이의 음악 _37
더 트립 투 마이클 니만 _44
춘천, 춘천 _52
퇴근 후 오른쪽 _60
안녕, 내일 또 만나 _66
안다는 것의 개인화 _76
도시, 전주 _85
6월의 완벽한 맥주 _97
누가 먼저 연락을 하는가 _104
날씨의 아이러니 _110
심연의 영화 1: 놀람의 법칙 _116
심연의 영화 2: 등대의 느낌 _122
하찮은 초능력 _128
사랑은 가도 친절은 남는다 _137
바 안단테 _143
모두 거짓말을 한다 _149
평범한 맥주가 할 수 있는 일 _155
없는 글 _162
애매한 시간 혼자 펍에 간다는 것 _168
나만의 조각 _175
어른의 손 _181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_187
가성비의 세상 _194
12월, 파주의 오후 5시 _203
낡은 새해 _210
하늘빛 분홍빛 부천 원미동 _216
부산, 맥주, 봄 _222
에필로그. 쿠키 _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