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양은 한국 독자들에겐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미국 현지에선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하다. 《프런트 데스크》를 시작으로 출간하는 작품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라 연달아 흥행에 성공했으며, ‘믿고 보는 켈리 양 작품’이라는 신뢰를 독자들 사이에서 쌓아 나가고 있다. 《프런트 데스크》는 켈리 양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데뷔작으로, 2019년 아시아태평양 문학상 수상작이자 각종 언론과 단체에서 ‘올해 최고의 도서’로 선정된 작품이다. ‘북라이엇’은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어린이문학’ 30권을 선정했는데, 1900년에 출간된 《오즈의 마법사》, 1937년에 출간된 《호빗》과 함께 《프런트 데스크》를 그 목록에 올렸다. 작가의 데뷔작으로서 보기 드문 결과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이 작품이 고전의 반열에 오를 만한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프런트 데스크》는 어떤 매력으로 독자와 언론, 평단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 《프런트 데스크》는 미아가 맞닥뜨리는 수많은 부조리한 상황들과 그를 헤쳐 나가는 미아의 긍정적인 해법들을 시종일관 속도감 있게 풀어낸다. 짧지 않은 분량임에도 각 사건의 전개와 해결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어 책장을 넘기는 순간 미아라는 캐릭터와 이야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