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품없고 허약하기만 한 아기 오리 줄탁이의 천방지축 성장 이야기 줄탁이는 열아홉 아기 오리 중에서 맨 마지막에 태어난 막내 오리다. 알을 스스로 깨고 나오지 못해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밖에서 누군가 알을 깨서 도움을 주었기에 간신히 살 아날 수 있었다. 이런 경우를 ‘줄탁동시’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로 이름도 줄탁이가 되었다. 줄탁이는 뒤늦게 간신히 태어났기 때문에 털도 듬성듬성하고 몸집도 작은 볼품없는 오리다. 하지만 먹고 싸고 노는 것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누구보다 먼저 사고를 치고 혼나기 일쑤인 말썽꾸러기다. 하지만 아주 사랑스런 사고뭉치다. 늘 우당탕탕 말썽을 피우면서 하루하루 쑥쑥 커 가는 아기 오리, 줄탁이. 유쾌하고도 흥미진진한 줄탁이의 성장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저학년 대상 장편동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