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를 더욱 사랑하게 하는 동시 정겹고 따뜻한 동시 숲이다. 까만 밤하늘에는 황금색 엉덩이를 가진 아기 달님이 새근새근 자고 있고, 누나의 별 구슬 목걸이가 흩어져 은하수를 이룬다. 우주에서 막 도착한 초록 문어는 화분에서 물구나무서고, 초록 귀를 가진 토끼는 산마루에서 놀고 있다. 이러한 상상은 시간을 거슬러 100년을 산 할머니와 마법의 여행도 떠나게 한다. 뭉클하고 따뜻한 할머니 시들을 읽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가득 채워진 사랑으로 소중한 친구, 가족, 이웃도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초승달/은하수/아침 물안개/명이나물/버찌/봄바람/하늘과 땅 차이/알로에/검은 터널/실어증 배우/멍때리기/묶지 않은 보자기/요양원/할머니의 보자기/잠든 사이에/할머니와 온천/초승달 뜬 밤/내복약/장맛비/메주/압력밥솥/바람 빗/은행나무 한 그루/밤꽃이 피었습니다/비대면 가족사진 외 52편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