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말과의 약속 초등 국어 교육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이 ‘받아쓰기’ 시험이다. 바로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정확한 사용을 위해서 반복적으로 하는 국어 공부 중의 가장 기초적인 것이다. 하지만 대학까지 공부하고도 우리말과 글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선생님도, 아빠도 엄마도 헷갈려 한다. 한글은 배우기 쉬운 문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평생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약속을 모르거나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요즘은 스마트폰에서 주고받는 문자, 청소년들 사이에서 흔히 쓰는 축약된 은어의 남발로 우리글의 정확한 쓰임을 더더욱 소홀히 하고 있다. 2017년부터 새로 바뀐 초등 1, 2학년 교과서는 한글교육을 강화하였다. 연필 잡는 것부터 시작하여 어려운 겹받침 낱말까지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한글교육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