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으로 남겨진 한글 편지로 들여다본 정조의 삶 이야기! 조선의 22대 왕 정조는 개혁의 왕으로 꼽히며,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조선의 왕이기도 해요. 이런 정조를 바로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정조가 쓴 편지를 읽어보는 것이지요.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는 정조가 세상을 떠난 뒤에 집에 흩어져 보관되어 있던 편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어요. 그렇게 전해진 것이 『정조어필 한글 편지첩』이에요. 이 안에는 글자 쓰기 연습을 한 듯 써놓은 충, 효 등의 글자가 쓰인 두 점의 글씨와 14편의 한글 편지가 실려 있어요. 이 책에서는 정조의 한글 편지들을 한 장 한 장 소개하며, 그 편지를 썼을 즈음의 정조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그려 보았어요. 편지 속에서 친척 어른을 배려하고 챙기는 정조의 모습을 만나보고, 정조가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성군이 되어 가는지 편지 너머로 함께 들여다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