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를 살펴 점검해 보고, 앞으로 내가 선택할 식생활을 가치 있는 방향으로 이끌도록 도와준다. 음식과 관련된 자연, 사람, 건강, 환경, 인권, 동물 복지,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먹거리의 체계와 틀을 알려 줌으로써(음식 인문사회 교육) 내 앞의 밥상을 직시할 수 있게 한다. 변화를 위해서는 현재를 잘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텃밭과 미각 교육, 음식 소비 실천을 배울 수 있는 관련 요리를 함께 알려 줌으로써 직접 키워 보고 맛보고 해 보며 내 건강과 지구 환경과 동물의 생명권과 지구촌 사회문제가 생태계처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하나로 연결된 지구촌에서 함께 살아가려면 세계 시민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필요하듯, 음식으로 세상을 바꾸려면 능동적으로 식생태계를 바꾸고 변화시킬 수 있는 음식 시민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듯, 365일 내가 선택한 밥상 투표의 한 표가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듯 흥미진진하게 배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