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살고 있는 베네치아는 밀물과 썰물에 일상생활이 영향을 받으며 삶이 천천히 흘러가는 곳이다. 시간에 대한 이러한 작가의 의식이 이 그림책에도 스며 있다. 앞면지부터 뒷면지까지, 해와 보름달의 모습을 통해, 정확히 12시간의 흐름을 책 속에 담았다. 동물들의 이야기와 시간의 풍경이 어우러져, 그림책으로는 다소 많은 52쪽의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몰입도 있게 한 편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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