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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랑우탄 인간이란 말이야? 아이들의 마음의 키를 성장시키는 「작은걸음 큰걸음」 제12권 『오랑우탄 인간의 최후』. 문예지 '어린이동산'의 2007년 제17회 중편동화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아 문단에 나온 동화작가 강효미의 장편동화다. 갑자기 털이 막 자라나더니 오랑우탄 인간으로 변해가는 한 소년의 혼동과 방황, 그리고 가슴 뭉클한 귀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인간이 오랑우탄으로 변한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구성과 문장과 전개가 추리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긴장감을 안겨준다. 특히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도록 일깨워주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우찬이의 몸에서 아주 굵고 기다란 털이 자라난다. 깎아 내고 깎아 내도 털은 계속 자랐다. 우찬이는 자신이 백만 명에 한 명 꼴로 태어난다는 오랑우탄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가출해서 하늘시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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