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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첫 선을 보인 <오디오는 미신이 아니다>, <오디오는 미신이 아니다2>(2019년)에 이어 저자가 4년여 만에 선보이는 책이다. 블로그와 음악전문 웹진 등을 통해 국내 오디오 시장에서 유명 평론가로 활동해 온 저자는 이번 3번째 책을 통해 음악을 중심으로 오디오에 대한 수다를 풀어놓는다. 특히 이전 2권의 저서와 달리 이번 책에선 재즈(JAZZ)를 중심으로 한 음반에 대한 여행과 함께 생활속에서 저자의 다양한 경험담을 녹여낸다. 오디오와 음악을 중심으로 한 에세이 성격도 짙게 느껴진다. '오디오'라는 풀리지 않는 숙제에 대해 스피커, 앰프, 선재 등 다양한 조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던 전작들과 비교해 이번 신간은 독자와 함께 음악 속으로 직접 들어간다. 다양한 음반에 대한 글에 저자의 지식과 음악에 대한 애정이 여기 저기서 묻어난다. 앞서 <멜론> 등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음악을 중심으로 한 오디오 칼럼을 써왔던 저자가 본격적으로 칼을 갈았다는 인상이다. 알았지만 가치를 몰랐던 음반에서부터 전혀 생소했던 음반까지 음악 애호가라면 혹할만한 음반 수집을 위한 정보 창고이기도 하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