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너무 사랑해서 오랫동안 차마 개를 키울 수 없었던 사람과 개 키우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었던 사람. 이 둘이 부부로 만나 웰시코기 레고와 제니를 반려견으로 맞았다. 그런데 이 녀석들 사고를 쳤다! 이 책은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가 여섯 마리의 새끼를 낳으면서 이들 가족에게 펼쳐진 완전히 예상 못 했던 새로운 삶을 그린다. 여덟 마리 웰시코기의 왕아빠, 왕엄마가 된 이들 부부는 수십 년간 서울에 살며 일궈놓은 것을 모두 내려놓고 아무 연고도 없는 시골로 떠난다. 여덟 마리 아이들을 잘 돌보기 위해 직업도 버리고 반려견 훈련사의 삶과 애견펜션 운영이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들은 고백한다. 8코기를 위해 많은 것을 버려야 했지만, 단언컨대 그 포기한 것들에 조금도 미련이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