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냄새가 솔솔 나는 도서관은 과연 무슨 맛일까? “꼬르륵!” 모두가 잠든 깊은 밤에 배가 너무 고픈 거야. 먹을 게 없나 두리번거리다가 발견했지 뭐야. 그게 뭐냐고? 바로 커다란 도서관이야! 책 냄새가 솔솔 나는 게 맛이 아주 좋을 것 같더라고. 언제나 배고픈 공룡인 나한테 딱이라고 생각했지. 입을 쩍 벌려 순식간에 꿀꺽하고 한숨 자고 있는데 도서관을 찾아온 아이들이 나를 깨우더라고. 아직 도서관에서 못 읽은 책이 많다며 나를 혼내지 뭐야. 미안해, 얘들아. 하지만 도서관은 내 배 속에 있으니 걱정 말고 내 입속으로 들어가. 공룡 도서관에 너희를 초대할게. ■ 줄거리 깜깜한 밤 꼬르륵 배고픈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맛있는 걸 찾아 헤맸어요. 그러다가 책 냄새가 솔솔 나는 도서관을 발견했죠. 공룡은 순식간에 도서관을 꿀꺽 삼켰어요. 다음 날 도서관을 찾아온 아이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도서관을 찾아 헤매다 옆에 쿨쿨 잠든 공룡을 보고 알아차렸어요. 공룡이 도서관을 꿀꺽했다는 걸요! 과연 공룡 몸속 도서관은 모두 소화됐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