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결국 나라를 살리느냐 망치느냐는 인사 등용에 달렸다. 어떠한 조건에도 구애받지 않고 인재를 알아볼 줄 아는 백락(伯樂)과 같은 참모가 필요하며, 내 편의 일방적 긍정적 영합보다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창조적 비판도 허용하는 포용심을 가진 지도자도 필요하다. 적이냐 아군이냐 구분 없이 이민자라도 심지어 자기 아들이라도 자리에 적합하면 쓸 수 있는 공정하고 공평하며 정의로운 사회는 이해 타산적인 인물 등용, 뇌물수수, 자리에 연연하는 과욕에서 벗어날 때 만들어진다. 공직자에게 절대 필요하고 중요한 공선사후(公先私後), 공명정대(公明正大), 공평무사(公平無私)의 공통 단어는 ‘공(公)’이다. 사(私)를 버려야 한다.